단골커피 로스터스

오늘 이녀석들 보면서 하나 더 배웁니다.. 아기여도 엄마구나... 모성애 찐한 길냥이 콩이. 그리고 콩이네 아기들.. 무럭무럭 크거라. 그때까지 잘 봐줄께.

오늘 카페앞에 죽치고 앉아있던 길냥이 콩이가 드디어 아기를 낳았습니다~ 7개월된 아기 길냥이가 혼자 탯줄 다 끊고 태반 다 처리하고 6마리 아깽이를 우리가 없는 새벽이 아닌 오후 시간대에 잘 낳고 잘 핥아주더니 젖도 잘 물리는... 내가 여태 본 고양이 중 젤 똑똑한 천재 고냥이.. 아이들 사진은 곧 올려보겠습니다 아몰라~

비오는 날 남편이 운영하는 카페 주차장에 아기 길냥이가 삐쩍 말라 있어서 먹이를 몇번 주고 집 구해 줬더니 애교를 엄청 떠네요. 이빨도 아직 다 안나서 오늘 백신 맞추고 중성화 알아보려고 병원 데려갔는데.. 임신했다고... 2주 안에는 나올까고 하네요... 비도 오고 해서 바깥보다 카페 밑에 작업실 하려고 둔 곳에 급하게 박스 접어 쿠션깔고 두었습니다.. 새끼 나오면 어찌해야 할까요... 초음파로 보이는 것만 3마리이고 보통 5-6마리 나온다규 하는데.... 집에는 고양이만 보면 죽자고 달려드는 대형견 래브라도가 있어서 어렵고.... 고양이는 생각도 못했는데 한마리도 아니고... 멘붕왔어요... 그치만 너무 귀여워서..... 그리고 안쓰럽고... 잘 따라주고... 아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