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커피 구월점

집문제로 경황이 없었는데 이거 보니 예전의 추억을 잊고 있었어요.. 아니 잊은게 아니라 힘든 시기 버티고 있는 초롱이가 기특하기도 미안하기도 합니다. 1년반전 2주밖에 되지 않은 루비가 왔을때 밥달라고 소리내면 초롱이가 저한테 신호를 주었고 아깽이들 다섯 아이 왔을 때에도 루비와 함께 눈을 떼지 않고 바라봐 주었고 이번에 2개월 된 아가들 왔을때 한 아이는 숨어다니느라 자기밥 몰래 먹어도 그냥 두고 양보했던 초롱이... 아이들을 위해 오늘도 분주합니다. 저도~ 초롱이도~ 하루라도 벗어나려고 부동산에 매일 얘기하지만 음료수 들고 오늘 방문해서 저 믿고 세입자 들이시라고 이쁘게 오래 살겠다고 그러고 왔네요 .. 임대인이 이번주까지 휴가라 월요일에 얘기할 수 있고 문자로만 전달한대요. 돈이야 벌면 되니 임대인이 멀리 있는게 맘 편하겠네여 ^^ 부동산 사장왈 세입자가 임대인 피곤하게 하지 않겠다는 조항 써야 한다는데 어이없어도 아쉬우니 알았다 했어요. 전 부동산업무할때 그런식으로 안해봐서 거리감이 많이 느껴요.. 지식산업센터.공장.사무실.상가 이런쪽을 주로 했고 그 전에는 다양하게 했었거든요.. 성리중학교 아래로 내려오니 나우무인카페에서 카페모카 마시며 유툽 보다가 사진봤어요 . 강아지집에 사람 머리 집어넣고 같이 잠든 사람 있을까요 ㅎㅎ(저요~~저요~~) 그땐 365일 낮에 사람없어서 외로울까봐 잘때 얼굴 맞대고 잠들었거든요.. 묵묵히 제 옆에 있어서 기다려주는 초롱이가 고맙네요. ㅠ 무인카페에 모기 많아서 일어나야겠어요. 카페모카 2500원이네요. 모기만 아니면 좋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