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있는 단골로, 재구매율 80%를 만든 반찬가게
당근마켓을 통해 배달 전문점을 홍보하면서
오프라인 매장까지 사업을 확장시킨
양혜정 사장님의 이야기를 소개해요 👋
사장님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가게를 낸 지는 이제 한 달 조금 넘었고,
저희 대표 음식으로는
간장게장, 새우장, 간장전복, 게우젓
이렇게 네 가지가 있어요.
20대 때니깐 한 28살쯤 됐겠네요.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요.
식당에서 주방 설거지부터 시작을 했어요.
식당 일을 하면서 '아 나도 언젠가는
이런 가게를 갖고 싶다'라는
생각을 진짜 많이 했거든요.
'애들한테도 떳떳해지고 싶다'
이런 생각들을 많이 했는데
그 소망을 50대에 이제 이루게 되었네요.
처음엔 두려웠어요.
처음에는 저 자신도 저를 못 믿겠더라고요.
그래서 애들한테 질릴 정도로 많이 먹였죠.
'엄마 짜, 엄마 싱거워, 엄마 달아...'
'어? 이번엔 맛있어' 하니까
이제는 좀 넓혀서 주위 분들한테
제가 한 음식을 많이 먹여봤어요.
주변 분들 반응도 나쁘지 않아서
이 정도면 내 이름을 걸만하다,
그러면서 '이제 난 장사할 수 있어.
충분히 잘될 거야'라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가게를 내기는 조금 부담스러워
배달부터 한번 시작해 보자 생각했어요.
어떻게 홍보할지 고민하던 중,
가장 먼저 생각났던 게 '당근'이었어요.
그래서 무작정 당근마켓으로 소식 쓰고,
광고를 시작했죠.
샘플통 단위로 판매하면서
손님들의 반응을 봤었어요.
어떤 분은 맛있다는 분도 계시고
짜다, 싱겁다, 달다는 분도 계시고
여러 의견들이 있었어요.
그거를 종합해서 다시 하고, 또 다시 하고
그러다 이제 마지막에 나온 게 지금의 장들이죠.
처음 광고 켜고는 알림이 한 두 번 오던 게
한 보름쯤 되니깐 🥕당근🥕이라는 알림음이
환청으로 들리기까지 할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더라고요.
이렇게 좋을 줄은 몰랐어요.
🥕 여기서 잠깐!
당근 비즈니스는 이래서 좋아요.
조금 창피하지만 제가 진짜 기계치인데
당근은 평소에 많이 했던 거니까 친숙했어요.
그리고 항상 들고 다니는 핸드폰으로
쉽게 할 수 있어서 편하기도 했고요.
제가 원할 때 항상 할 수 있고,
볼 수 있고, 대답들을 느낄 수 있고요.
처음에는 당근마켓 동네생활에
제가 이런 장사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렇게
이웃분들께 질문도 하고 그랬었어요.
제가 제일 쉬운 방법으로
제일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게
당근마켓 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처음에 배달로 시작했기 때문에
고객님들이 맛보고 사고 싶다는
피드백을 많이 주셨어요.
배달하면서 손님이 좀 늘어나고,
최고의 맛이라고 칭찬해 주시는 분도 계시고,
자신감을 얻게 되면서 고민하다가
내가 하고 있는 장들로 식당을 내보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하게 돼서 지금에 이르게 된 거죠.
배달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는데
'당근 보고 왔어요' 하시는 분들도 많고
꾸준하게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보통은 한번 드시고 재구매해 주시는 분들이
거의 80% 이상인 것 같아요.
오직 ‘친절’, ‘맛’, ‘최선을 다하는 것’
세 가지로 초심을 잃지 말자고
항상 다짐하면서 하고 있어요.
지금은 너무 행복해요.
'맛있다, 고맙다, 번창하세요' 이런 말들이
저한테는 정말 위안이 되고, 감사하거든요.
사업을 준비 중이신 사장님이 계시면
당근마켓과 함게
일단 도전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처음에 당근을 시작할 때 제 모습을
비유하자면 아주 작은 '개울물'이었어요.
지금은 가게를 냈으니깐
'강'이라고 표현한다면
앞으로는 '바다'가 되는 것이 꿈이에요.
그래서 제 가게 앞에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맛있게 식사하는 모습을
보는 게 제 꿈이고 희망이랍니다.
진심과 최선을 다해 요리하는 사람이 될게요.
감사합니다.
당근과 함께 꿈을 이룬
양혜정 사장님의 인터뷰,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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